<의약뉴스>
제12회 대학생 국토대장정(행사위원장 동아제약 회장 강신호)이 1일 오전 9시에 전라남도 해남 우수영에서 출정식을 갖고 힘차게 출발했다[사진].
출정식에는 동아제약 강신호 회장과 김원배 사장, 행사 자문위원인 김남조 숙명여대 명예교수 외에, 김충식 해남군수, 김낙회 제일기획 대표이사, 이계주 화승 대표이사 등 각계 각층의 인사들이 참석해 젊은이들의 힘찬 도전을 격려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참가대원에게 명량대첩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이순신 장군의 정기를 이어받아 세계로 나가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삼도수군통제사 입성식을 재현했다. 또한 완주기원을 위한 둑기(전쟁에 앞서 내세우거나 군중들 앞에 드높이는 상징적 깃발) 수여 및 족자를 전달하는 퍼포먼스가 있었다.
오늘 출정식을 갖고 출발한 144명의 대원들은 21일간 나주, 광주, 김제, 논산, 공주, 천안, 안양을 거쳐, 서울 여의도광장에 7월 21일(火) 도착해 완주식을 가질 예정이다.
‘가장 큰 실패는 도전하지 않는 것’이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되는 이번 대장정의 거리는 총 566.3km이다. 참가자들은 우리나라의 국토를 두발로 밟으면서 자동차 문을 통해서가 아니라 직접 눈으로 보며 우리들이 나고 자란 이 땅에 대한 사랑과 뜨거운 민족 정기를 체험하게 된다.
올해 12회째 행사위원장을 맡고 있는 강신호 회장은 “12회 대학생 국토대장정의 첫걸음을 내딛는 이곳 해남 우수영은 명량대첩을 승리로 이끈 이순신 장군의 충혼이 서린 곳이자 국토수호의 정신이 깃든 곳이다. 서울 여의도광장에서 만나는 완주식까지 온몸과 마음으로 이 강산, 우리 아름다운 국토를 마음껏 느끼고 품을 수 있기 바란다”라고 행진 대원들을 격려했다.
1998년 처음 시작해 올해로 12회를 맞이한 대학생 국토대장정은 그 동안 디지털 문화에 익숙한 젊은이에게 아날로그적 삶의 모습을 느끼게 하는 ‘도전’과 ‘열정’을 상징하는 문화코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편 이번 대학생 국토대장정 출정식에는 58세 만학도 대학생, 육군하사관 출신 여대생, 히말라야 정복 여대생 등의 이색참가자도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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