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 4기 집짓기 드림 프로젝트] 뚝딱뚝딱~ 사랑으로 희망을 짓다
한국해비타트 양평 집짓기 ‘드림 프로젝트’ 현장. 이곳에서 비욘드 4기 봉사단원은 무주택 가정에 희망을 선사하기 위한 사랑의 집짓기 봉사에 소금땀을 쏟았다. 폭염과 폭우로 평소보다 더 많은 체력이 요구되었던 이번 봉사활동 현장에서 포스코 사회공헌의 미래와 희망과 열정을 만나보았다.
드림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동안 경기도 양평 건축현장은 35℃를 넘나드는 더위가 봉사자를 지치게 했다. 이 무더위를 쫓아줄 팥빙수를 두 손 가득히 들고 한여름에 반가운 산타클로스가 현장을 찾아왔다. 포스코 경영지원부문 총괄 박한용 부사장이다.
박한용 부사장은 현장을 찾아 봉사자들과 함께 목자재 이동, 벽체 세우기 등의 봉사활동을 함께 하며 솔선수범을 보였다. 봉사활동 후에는 비욘드 봉사자들에게 ‘희망의 망치’를 전달하며 “희망의 망치를 통해 집 없는 이웃들을 위해 집을 지을 뿐만 아니라 사회의 갈등과 분열의 담을 허물어 대화와 나눔으로 소통하고 신뢰를 쌓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포스코 대학생 봉사단이 앞장서 달라”는 당부의 말을 전했다. 또한 봉사단원과 함께 팥빙수를 나눠 먹으며 나눔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건축봉사 통해 함께 땀 흘리며 소통하는 법 배웠어요”
소나기와 폭염으로 고온다습한 날씨에서 진행된 ‘드림 프로젝트’ 건축봉사. 100명의 비욘드 4기 단원은 조로 나뉘어 각자 맡은 일을 충실히 행함으로써 하나의 집을 완성시켜나갔다. 땀과 우정과 감동의 현장을 조가영·권오준·정윤성·김소현의 이야기를 통해 함께한다.
▶ 드림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양평 현장에서 어떤 일을 했나요.
조가영 = 5조는 처음에는 공사장 주변을 청소하는 일을 했습니다. 지난번 건축봉사 때도 집을 짓는 데 있어 직접적인 일을 하기보다는 현장 주변 벽을 쌓는 작업을 한 터라, 주변 청소도 물론 매우 보람 있는 작업이긴 했지만 이번에도 집을 직접 짓지 못해 조금 아쉬웠어요.
게다가 오후 작업에서도 마을 주변 잡초 제거 작업을 하게 되어서 어쩐지 건축봉사라기보다는 농촌봉사 같다는 기분이 들어 속이 살짝 상하려고도 했죠. 그런데 팀장님이 그런 저희 마음을 알기라도 하듯이 “건축봉사도 망치질, 못질이 전부가 아니다! 마을 사람과 소통하고 사랑과 희망을 나누는 일 또한 하나의 집을 완성하는 데 큰 역할을 하는 것이다”라고 말씀해주셔서 지금까지 생각해왔던 단순한 건축봉사보다 더 큰 의미를 느낄 수 있었어요.
김소현 = 8조는 벽에 튀어나온 외지핀을 파이프와 망치로 제거하고, 못을 구부리는 작업, 천장과 벽에 붙어 있는 거푸집을 뜯어내서 밖으로 옮겨 붙어 있던 콘크리트와 나무토막을 제거하는 작업 등을 했어요. 마지막 날에는 2층에서 거푸집과 파이프를 뜯어냈고요. 뜯어낸 자재를 안전사고가 나지 않게 하나씩 끈으로 매달아 밖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서로 조심하고 집중하면서 함께 일하는 사람의 안전이 바로 나의 안전이라는 생각으로 협동했습니다.
▶ 이번 작업에서 느낀 봉사단원으로서의 소감 한마디를 전해주세요.
권오준 = 건축작업이 노동이 될지 혹은 봉사가 될지 결정하는 것은 우리의 몫이라고 느꼈습니다. 우리의 망치질 한 번, 톱질 한 번. 사실 집을 짓는 데 있어서 굉장히 작은 부분이지만, 어쩌면 이것은 우리 조원의 신념을 대변하는 모든 것입니다. 홈 파트너 분들에겐 이 집이 강남 타워팰리스보다 소중하고 값진 집이 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정윤성 = 올여름 비욘드와 함께하며 다시 한 번 내가 건강하게 살아 있음을 느꼈고 봉사활동으로 나의 힘을 나누었지만 내 마음은 기쁨으로 채워짐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인간을 위한 삶을 살자’는 목표에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되어 기분이 정말 좋습니다.
인터뷰 박준규 비욘드4기 문화공연팀장
100명이 발맞춘 몸짓 단합·홍보 ‘일석이조’
이번 비욘드 4기는 특별한 이벤트를 가졌다. 거리에서 갑자기 불특정 다수가 모여 같은 행동을 취하며 단번에 눈길을 끄는 행위인 플래시몹. 봉사단원은 플래시몹을 통해 노래와 춤으로 일반인에게 사랑의 집짓기 활동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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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래시몹 노래는 어떤 과정으로 선정하게 되었나요.
플래시몹은 두 곡의 노래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첫 번째 곡은 사람들의 시선을 끌 수 있도록 발랄하고 신나는 블랙 아이드 피스(Black Eyed Peas)의 ‘I gotta feeling’으로 선택했고, 두 번째 곡은 봉사단체의 플래시몹이라는 느낌을 줄 수 있도록 따뜻한 느낌의 ‘Must Have Love’라는 곡을 택했습니다.
▶ 안무 제작과정은 어땠나요.
문화공연팀이 두 개 팀으로 나눠 한 곡씩 안무를 제작했습니다.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두 곡 안무의 느낌을 다르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I gotta feeling’의 안무는 사람들의 시선을 한 번에 끌 수 있도록 하늘로 손을 찌르는 동작, 화려한 스텝 등 활기차고 화려한 동작이 많았습니다. 반면에 두 번째 곡의 안무는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비욘드의 플래시몹을 보기 위해 모여든 사람들이 쉽게 춤을 함께할 수 있다면 더 의미 있는 시간될 것 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 플래시몹을 마치고 난 뒤의 느낌은 어때요.
감격? 행복? 설렘? 플래시몹을 하면서 느꼈던 그 두근거림을 어떤 단어로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처음에 음악이 나오고 혼자 춤을 출 때는 부끄럽기도 하고 외롭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정신없이 추다가 첫 번째 곡이 끝나고 뒤를 돌아보니 어느새 99명의 비욘드 식구들이 같이 춤을 추고 있었습니다. 누구 하나 빠지지 않고 100명이 모여야 비욘드라는 사실을 가슴 깊이 느끼면서 행복한 마음으로 플래시몹을 할 수 있었습니다. 평생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준 비욘드! 정말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박지민 dali@posco.com
<자료=사회공헌그룹>
비욘드4기 역할팀
비욘드 4기 100명의 단원은 봉사활동을 하면서 나눈 8개의 조뿐만 아니라 조금 더 활기차고 효율적인 활동을 위해 6개의 역할팀으로 구성된다.
조장/부조장 = 스텝과 단원 간 가교! 분위기 메이커!
▶건축봉사현장, 비욘드 전체 프로그램에서 단원의 의견을 반영
▶모든 프로그램 진행 시 사전지식을 쌓아서 전파
▶각 프로그램에서 조별로 준비해야 하는 모든 활동을 전체적으로 담당하고 리드
문화공연팀 = 노래와 춤으로 100명이 하나되게
▶플래시몹 노래 선정과 안무 제작
▶공연준비
레크리에이션팀 = 지친 단원에게 재미와 웃음 선사
▶모든 단원이 친해지는 프로그램 운영
리뷰작성팀 = 포스코 대학생 봉사단의 활약을 사진·글로 기록
▶대학생을 포함한 여러 사람에게 비욘드 홍보
▶블로그 포스팅, 대중매체를 이용해 비욘드 활동 전파
▶조별 또는 역할팀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기록, 추억 공유
영상팀 = 1년 동안의 활동을 영상으로 제작
▶조원 소개 영상미션을 제공해 서로 알아가는 시간 만들기
▶비욘드 프로그램 순간순간을 담아 추억 기록
▶앞으로 모집할 5·6기를 위한 임팩트 있는 영상 제작
건강관리팀 = 단원의 육체적 건강은 물론 정신적 건강까지!
▶건축봉사 전 단체 스트레칭 진행
▶구급약품 관리, 다치거나 아픈 사람 치료
▶물·비타민 챙겨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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