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밝았습니다.
시골 아침의 공기는 저를 정화시킵니다.
개척을 하기 위해서는
밥을 먹어야 합니다.
오늘 개척 준비를 합니다.
가는 길에 무밭이 있습니다.
역시 시골 인심은 좋습니다.
다들 무를 맛봅니다.
이런 것 또한 개척단의 소소한 운치라고 생각합니다.
할머니 건강하세요.
길이 좋습니다. 이어주니까요.
푸름이 좋습니다. 맑으니까요.
자연 안에 있을 때 비로소 평온해집니다.
회색빛 도시의 일상 속에서 벗어난 지금이야말로
축복된 시간입니다.
드디어
저의 베스트샷 나갑니다.
5만km 를 걷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삼남길 개척단도 잘 이어가시고
우리나라의 다른 좋은 길도 많이 만들어 가셨으면 합니다.
9km를 더해서 3기는 15km를 개척하고
활동을 마무리 했습니다.
또 배가 고픕니다.
대장님이 추천해주신 그대로 아주 맛있는 점심이었습니다.
이 곰탕과 함께 3기의 추억이 그리워질지도 모르겠습니다.
작년 2009년부터
올해 2010년에 해남을 갈 수 있을까, 전라도의 공기를 마실 수 있을까
생각해 왔습니다.
이 생각의 바탕에는
꼭 가고 싶다는 바람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이번 삼남길 개척단 3기가 아니었다면
아마도 가지 못했을 겁니다.
사람은 추억할 수 있어야
웃을 수 있다고 믿습니다.
소중한 추억 만들어주신
손성일 대장님, 김하수 과장님, 장은기 실장님, 스탭분들
그리고 3기 10명 모든분께 고맙다는 말 전하고 싶습니다.
늘 건강하시길
앞으로의 일상에서 건승하시길 기도합니다.
21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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