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주간 사용한 「THE ART of SHAVING」의 쉐이빙 크림의 후기를 조심스럽게 올려보겠습니다.
1. 외 형
손에 딱 잡히는 크기의 튜브형 용기입니다.
검정색에 바탕에 앞면은 밝은 노란색의 스티커가 부착되어 있고
뒷면은 역시 같은 밝은 노란색의 글씨가 인쇄되어 있습니다.
용기 자체가 세련되거나 이쁜편은 아니지만
군더더기 없으며 매끈하며 대단히 실용적이라 생각됩니다.
아무래도 “Travel"용이라 최대한 휴대성과 간편성을 고려한 디자인 방향이라 여겨집니다.
앞면을 보면 무향의 민감한 피부란 글이 보입니다.
저는 특히 “UNSCENTED" 에 주목했는데요,
화장품에서 향은 절대적으로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인데
쉐이빙 크림도 예외가 될 수 없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THE ART of SHAVING」의 공식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SHAVING PRODUCTS 카테고리 첫 번째에 “UNSCENTED” 제품이 있는 것만으로도
고객들이 많이 찾는 품목이고 그렇기에 회사도 제일 먼저 제품군을 배치했다고 생각합니다.
뒷면을 보면서 상당히 기분이 좋았는데요
참으로 일목요연하게 최적의 쉐이빙 과정을 담고 있어서
사용자 입장을 상당히 배려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누구라도 손쉽게 볼 수 있게 눈에 띄게 깔끔하게 Direction 을 적어두었는데요
<뜨거운 물을 사용하고 쉐이빙 크림으로 거품을 낸 뒤
수염 결대로 면도를 한다. 다시 거품을 내서 사선대로, 역으로 면도를 한다.
찬 물로 씻어내고 밤이나 젤로 마무리한다.>
기본적인 면도 과정에 관한 틀을 완벽하게 표현했다고 생각합니다.
☆ 나름의 용기 튜닝
1월 21일 처음 받았을 때도
윗 모서리 끝부분이 좀 날카롭다고 생각했는데
사용하면서 시각적으로 거슬려서 손톱깎기로 좀 다듬었습니다.
제가 어린이도 아니고 사실 베일 염려나 다칠 일은 없지만
다듬는다고 제품에 아무런 영향도 주지 않아서 전 제 취향대로 끝을 좀 뭉둥거렸습니다.
2. 사 용
저는 제품을 받은 다음 날부터 바로 사용해서
1월 22일, 25일, 27일, 29일, 31일, 2월 2일, 3일 이렇게 총 7번 사용을 했습니다.
요즘은 외출을 자제하고 있는 터라
매일 면도를 하지 않고 2~3일에 한번 꼴로 면도를 하고 있습니다.
보통 아침시간에 15분~20분간의 샤워를 하면서
모공이 열리고 피부가 물에 조금이라고 더 불게 하기 위해서
샤워 말미에 면도를 합니다.
면도기는 「질렛 마하3터보」를 사용했습니다.
1> 1월 22일 - 약100시간(4일) 기른 상태
사람에 대한 첫인상이 중요하듯
제품에 대해서도 처음이 상당히 중요하다고 여겨
신경을 집중해서 사용했습니다.
처음에 크림을 손에 덜었을 때 받은 느낌은 “매트한” 느낌이었습니다.
아마도 전에 사용한 「CREMO」쉐이브 크림보다
건조한 질감이라 그렇게 느꼈습니다.
거품이 없는 걸 개인적으로 싫어해서
양을 많이 해서 천천히 볼과 목에 20~30초쯤 마사지한 듯 비볐습니다.
손에 묻는 거품으로 향을 맡아보니
정말 무향에 가까웠습니다.
이 정도는 돼야지 ‘무향’이라는 표현을 써도 되겠다 싶을 정도로
인위적으로 향을 최대한 억제하고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거품이 나면서 수염이 유연해졌을 때 천천히 면도를 했습니다.
밀착감이 아주 좋았고 그래서 면도 손가는 횟수가 줄었습니다.
수염을 부드럽게 해주며 피부에 얇은 층을 만들면서도
피부와 수염사이의 공간을 최소화하고 면도날이 그 사이를 매끈하게 ‘컷’ 할 수 있도록
해 주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면도 후 남아있는 거품은 미끌거리는 감이 남아있었고
물로 어느 정도 씻고 세안제를 이용해 마무리를 했습니다.
면도날 세척은 다른 폼, 젤, 크림에 비해서 나쁘지 않았습니다.
2> 1월 31일 - 약50시간(2일) 기른 상태
제가 실제로 수염이나 피부에 어떤 작용을 하는지는 모르겠으나
수염이 길었을 때 면도를 하는게 이제껏 경험상
피부자극이 적고 느낌도 많이 개운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길이별로 면도를 해 보았습니다.
먼저 크림의 양은 면도 하면서 어느 정도의 양이 자리 잡혔고
또한 얼굴이나 손에 물기를 적당히 제거 해서
크림이 너무 ‘묽어지게’ 하지 않는 것도 좋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수염이 짧으면 짧을수록 좀 더 비벼주는게 좋을 것 같아
천천히 마사지를 한 후 면도를 시작했습니다.
4일 기른 후랑 면도를 하면서 느끼는 기분상의 개운함은 덜했지만
말끔한 면도에서는 거의 차이가 없었습니다.
3> 2월 3일 - 약25시간(1일) 기른 상태
가장 많이 겪는 상황인 하루가 지나고 면도를 하는 상황입니다.
아주 짧은 수염이 거뭇거뭇 올라와 있는 상태로
저 같은 경우는 면도를 하고 안 하고의 차이가 조금 눈에 보입니다.
똑같은 방법으로 면도를 했으며
불편하거나 안 좋은 점은 느끼지 못했습니다.
마지막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제가 어릴 때부터
볼의 피부가 “화”가 잘 납니다.
시간이 지나면 진정되는데 수염이 긴 상태에서 해도
다른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좀 붉으스름합니다.
3. 비 교
저는 크레모랑 아오쉐의 조금의 차이를 말하고 싶은데요
크레모는 뭐랄까,,, 피부에 빨리 스며드는 감이 강합니다.
그래서 면도를 좀 급하게 하는 편이었습니다.
반면에 아오쉐는 스며들건 스며들고 거품으로 남을 건 남아서
이런 면에서는 괜찮았습니다.
4. 종 합
면도를 하기 전에 갖추어야 할 좋은 상황들이 있게 마련인데
「THE ART of SHAVING」의 쉐이빙 크림은 이러한 조건들을 배제시킨다 하더라도
수염과 피부가 유연해지는데 최적의 제품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이번에 제품을 사용하면서 가장 크게 느낀 점은 이제껏 사용했던 어떤 제품보다 “말끔한” 면도가 되었습니다.
손으로 느낄 수 있는, 금방 면도 하고 나서 몇 시간이 지나고 나서의 촉감을 통해 알 수 있었습니다.
깨끗하고 매끈한 쉐이빙을 위해서는 더할 나위 없이 추천하고 싶은 제품입니다.
5. 감 사
3시간 30분이 걸렸네요^^*
이번 후기는 제 10번째 테스터 후기로 제게는 남다르고
쉐이빙에 관련해서는
「질렛」 퓨전 프라이드 면도기, 「쉬크」 쿼트로4 티타늄 트리머 면도기,
「장폴고티에」 쉐이빙 크림, 「크레모」 쉐이브 크림 테스터에 이어 5번째네요.
매번 좋은 제품 사용할 때마다
마음이 참 즐겁습니다.
항상 부족한 후기 읽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구요
지기님, 매냐님, 「THE ART of SHAVING」관계자분들
좋은 제품 사용할 기회 주셨어 고맙습니다~!
어제가 入春이었는데 아직 춥네요.
곧 봄이 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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