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활동&대외활동/ㄴ다산북스 비욘드 서포터즈(2010)

<통아프리카사> 후기

루아, 푸, 친미, 오공, 책, 음악, 영화, 그리고... 2010. 6. 8. 22:13

 

이번주 토요일

나의 자랑스런 조국 대한민국과 그리스가

2010 남아공 월드컵 본선 첫번째 경기를 가진다.

아프리카 대륙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월드컵에서

16강 진출의 발판을 그리스 전에서 마련하도록

우리나라가 기필코 승리하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더불어 월드컵에서 우리나라가 좋은 성적을 내는 것도 좋은 의미지만

<통아프리카사>라는 아프리카 역사에 대한 책을 읽은 시간을 가진 것 또한

나에게는 뜻깊은 의미이다.

 

 

 

책 전반적으로 부드럽고 자상한 느낌이 물씬 풍긴다.

이는 구어체를 사용한

마치 선생님이 학생을 앞에 두고 말하는 듯한 상황이 글 전반에 깔려있고,

저자가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춰

최대한 알기 쉽게 풀어서 설명하려고 노력했기 때문일 것이다.

나 또한 읽는 내내

10여년 전의 시절로 돌아간 듯 했다.

 

이 책을 읽기 전에 두 가지를 생각했는데

내가 가지고 있는 아프리카에 대한 편견, 대소를 막론하고 어떻게든 버리고 읽어 나가자고 생각했고

두 번째는 역사니까... 역시 최대한 객관적으로 판단하자고 생각하며 읽었다.

 

책을 읽는 내내

낯선 단어(지명, 인명, 많고 많은 종족명, 종교용어 등등) 때문에 금방 머리 속에 와 닿지 않아서

천천히 정독하며 단어도 찾아가며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으나

시간의 제약과 한 번 읽어내려가는 것도 괜찮겠다는 판단에

편하게 읽어 내려갔다.

내가 몰랐던 여러 사실을 알았고

아프리카 역사가 우리가 그나마 익숙한 로마,그리스 문화와도 접해 있다는 사실로

인류의 역사의 연관성에 대해서도 생각할 수 있었다.

끝으로

언제나 그렇듯

문화의 우열은 결코 존재할 수 없음을

균형된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었다.

 

 

 

아프리카에 대한 전체적이며 개략적인

선사시대부터 근대에 이르기 까지의 그들 이야기를 알고 싶어하는 이들에게

좋은 입문서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