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받자마자 한번에 다 읽었는데
이제야 후기를 쓴다.
먼저 정말 오랜만에 글만 있는 책이 아닌
부드러운 그림으로 된 책을 보니 그냥 기분이 좋았다.
어릴 때도 그랬고 중, 고등학교 때도 만화책을 봤는데
언제부터인가 만화로 된 책을 안 보게 되었다.
그래서 그런지 책을 손에 들고 읽었을 때 어린 시절로 돌아간 느낌으로 인해 재밌고 즐거운 마음이 들었다.
여러가지를 배웠는데
조선의 마지막 황녀가 덕혜옹주임을
옹주란 표현을 임금과 궁녀 사이에서 난 여식에게 쓰는 말을
덕혜옹주가 자신의 이름을 얻기까지 오랜 세월과 힘겨운 시간을 보냈음을 알았다.
위와 같은 사실 뿐만 아니라
근본적으로 조선왕조 끝무렵의 힘없음과 그로 인한 울분
시대와 함께한 상황 속에 개인적인 면에서 덕혜옹주 자신의 어쩔 수 없는 운명에 대해서 제대로 알 수 있었다.
이 책을 읽는 대상이 어린이가 주이기 때문에
최대한 어린 마음을 가지고 읽으려고 애썼다.
먼저 어린이들이 이 내용을 어느 정도 이해했을까 싶었고
그렇기에 어느 정도 사전지식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그 쯤에 책 뒷부분에 배경지식이 실려 있는 것을 보고 좋은 배려구나 싶었다.
설령 어린이들이 잘 이해하지 못한다 하더라도 이 부분은 전적으로 부모님들의 노력 여하에 따라 많이 촤우된다고 생각한다.
글의 분량, 글씨의 크기도 적당하고 글과 그림의 위치도 조화롭게 꾸며졌다.
특히 그림이 부드러우면서도 고전적인 느낌이 많이 나서 좋았다.
역사의 소중함은 말로 다할 수 없다.
공교육 내에서 국사의 위상이 낮아질대로 낮아진 지금
자라나는 미래의 주역들에게 제대로 된 역사를 가르치는데 가정에서의 몫이 크다고 할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근대 우리나라 역사의 아픔을 똑바로 알고
그런 아픔을 겪지 않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자녀들에게 가르쳐줄 부모님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책을 읽는 아이 옆에서 조용히 설명해주고 그들의 바른 생각과 역사관을 정립시키는데
<만화 덕혜옹주>가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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